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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공매도 공시법 시행 앞두고 숏커버링 종목 강세
2016-03-07 10:30:43 2016-03-07 10:30:43
공매도 잔고 공시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그동안 공매도가 집중됐던 종목들이 동반 강세다. 
 
올들어 지난 4일까지 공매도 순위를 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1686만여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중공업(010140), 현대상선(011200), BNK금융지주(138930), LG디스플레이(034220), 우리은행(000030), 두산중공업(034020), 대우건설(04704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순으로 집계됐다. 
 
대체로 기계, 조선, 금융업종에 집중돼 있다. 
 
7일 오전 10시26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전날보다 8.06% 오른 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우리은행 등도 1~3%대 동반 상승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관련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4월에 공시 기준을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총 주식수의 0.5% 이상 공매도 잔고에 대해 공시해야 할 전망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공시법이 시행 예고되면서 상장 종목 중 공매도 누적이 많은 종목들에 대해서는 일단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며 "공매도가 많은 종목 중 이미 주가가 상당 폭 하락해 차익실현이 가능한 종목은 숏커버링을 통한 차익실현 시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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