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정의당 이정미 후보(비례대표 1번)가 7일 ‘기업의 사회책임’ 의제를 입법화하는데 적극 나서기로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정의당사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사회책임 매니페스토’ 서약식에서 “기업의 사회책임 입법 과제들을 꼼꼼히 살펴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를 비롯한 총선 후보자들로부터 서약을 받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는 서약한 이들 중 정의당 소속 후보들의 대표 격으로 이 후보와 이날 직접 서약식을 했다.
이 후보는 서명 후 “기업이 성장하면서 얻은 과실을 경영주 혼자 다 독식하는 시대는 이제 그만 끝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업이 성장을 하는 데는 경영주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유통시키는 노동자들, 그리고 물건을 찾아 쓰는 소비자들이 다 함께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을) 함께 성장시켰던 사람들과 그 과실을 나눌 수 있는 사회로 나가야 된다”며 “우리나라의 기업 오너들은 그런 것에 대한 관심과 책무 등이 약하다”고 덧붙였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서약식 후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 안치용 집행위원장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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