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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팬의 염원, 서울 e-스타디움' 개관
상암동 DMC단지에 535억 규모…오는 30일 오픈
2016-04-28 11:23:01 2016-04-28 11:23:01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e스포츠팬들이 기다려온 '서울 e-스타디움'이 오는 30일 개관한다.
 
시는 대한민국 e스포츠 업계의 오랜 꿈이었던 535억원 규모의 e스포츠 전용경기장을 정식으로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e-스타디움은 마포구 상암동 DMC 단지 내 건립된 에스플렉스센터 시너지움 11층~17층에 들어섰다. 11층에는 e스포츠 전시관과 유관단체가 입주하고 12~13층에는 192석 규모의 보조경기장과 선수대기실, 기자실 등으로 사용된다. 14~17층은 758석이 갖춰진 주경기장이다.
 
서울 e-스타디움 건립은 총 535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시가 275억원, 문화체육관광부가 160억원, CJ E&M이 방송장비 구축과 내부 공사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서울 e-스타디움은 지난 2009년 건립계획이 수립되어 올해 2월29일 준공됐다. 
 
30일 개관 당일에는 서울 e-스타디움 개관식, 국제 e스포츠대회, e스포츠 발전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김병관 제 20대 총선 당선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 e-스타디움은 e스포츠 관객들을 배려해 넓고 편안한 객석과 뛰어난 음향효과를 제공하고 선수대기실, 전용 화장실 등을 마련해 편의시설도 대폭 향상됐다.
 
시는 서울 e-스타디움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중문화관광(엔터투어먼트)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CJ E&M과 함께 e스포츠 전시관 건립, 국제 e스포츠대회 개최를 협력해 추진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e스포츠는 10대와 20대가 주로 즐긴다는 점과 아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청년산업"이라며 "하지만 아직 세간의 부정적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인데 시는 e스포츠의 다양하고 긍정적인 측면을 활성화시키고 보여드리는 노력을 통해 e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가 진행되는 서울 e-스타디움 내부 관객석 앞 무대에 대형스크린과 최고의 음향시설이 갖춰져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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