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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어르신 일자리 창출 앞장…시니어사원 1000여명 채용
2016-06-08 20:14:02 2016-06-08 20:14:02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경기지역본부 사옥에서 '2016년 시니어 사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LH 시니어사원은 만 55세 이상의 은퇴한 노인 등이 LH에 입사해 LH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어르신 일자리'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0년 첫 도입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총 1만1000명의 어르신들에게 노후의 일자리를 제공해 왔다.
 
특히 LH는 올해부터 은퇴한 교원을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해 임대단지 아동들의 방과후 교육을 진행하는 '꿈높이선생님' 사업을 시범 추진하는 등 채용대상을 확대해 임대주택 입주민의 서비스 질을 대폭 개선시켜나갈 계획이다.
 
꿈높이선생님 프로그램은 부천여월 1, 2단지 국민임대 아파트를 대상으로 시범실시되며, 꿈높이 선생님 22명이 학생 40명에게 방과후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LH 서울·인천·경기 지역본부 소속 시니어사원 200명과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박상우 LH 사장과 임직원 270명, 최성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 직원 선서, 환영사 및 외빈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우 LH 사장은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은퇴자들이 시니어사원으로 참여해 주거복지 현장 곳곳에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시니어사원 제도를 통해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입주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LH의 주거복지 사업 역량도 강화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 6기 LH 시니어사원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전국 373개 임대아파트에서 10월31일까지 5개월간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 환경정비, 임대업무 보조 및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2016년 시니어사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LH
 
 
한편, 올해 LH 시니어 사원은 근로 가능한 만 55세 이상 남녀 1000명 모집에 3225명이 접수해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일부 권역 지원자 미달로 인해 975명이 최종 선정됐다.
 
성별로는 남성 594명(60.9%), 여성 381명(39.1%), 연령대별로는 80대 22명(2.4%), 70대 277명(28.4%), 60대 540명(55.3%), 50대 136명(13.9%) 등이다. 최고령 시니어사원의 연령은 85세였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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