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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2000가구 이상 대단지 6만3000여 가구 공급
프리미엄 상위 10개 중 4개단지가 2000가구 이상 대단지
택촉법 폐지로 대형 택지지구 개발 어려워지면서 대단지 인기↑
2016-07-19 15:26:47 2016-07-19 15:26:4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탄2·장위뉴타운 등 하반기에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6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1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분양예정인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총 21개 단지 6만2853가구에 이른다.
 
정부의 택지지구 촉진법 폐지 등으로 대규모 택지의 조성이 어려워지는 데다 주요 도심지에서는 신규 공급할 사업지가 부족해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고 상권이 발달해 생활인프라 구축이 빠른 편이다. 특히 새롭게 건설되는 택지지구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중교통과 상권이 발달해 주거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신규분양시장에서 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분양한 '킨텍스역 원시티'는 220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결과 5.23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분양한 170실의 오피스텔은 4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하루 만에 완판 되기도 했다.
 
분양권에 웃돈도 높게 형성됐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올 상반기 프리미엄 총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 10위 중 4개 단지가 2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었다.
 
김포풍무푸르지오센트레빌(2712가구)의 웃돈이 137억51만원, 김해센텀 두산위브더제니스(3435가구) 129억9123만원, 월배2차아이파크(2134가구) 102억1630만원, 인천SK스카이뷰(3971가구) 99억481만원 등이 전국에서 분양권에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아파트로 나타났다.
 
하반기 2000가구 이상 대단지의 분양물량은 7~8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8월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지난 6월 분양해 1주 만에 완판된 1단지 1241가구와 합해 총 2756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같은달 삼성물산(000830)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2501가구에 이르는 래미안 장위(가칭)를 분양한다. 전체 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이달 경기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5개 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이뤄진 대단지로, 이번 분양물량은 3개 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2803가구 규모다.

하반기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6만3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동탄2신도시 한신휴플러스 견본주택 전경. 사진/한신공영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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