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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에 ‘쿼드 DAC’ 탑재…“오디오 잡음 줄였다”
2016-08-11 10:00:00 2016-08-11 10: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전자(066570)가 오는 9월 공개할 전략 스마트폰 ‘LG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한다. 쿼드 DAC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LG전자는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와 협력해 V20에 쿼드 DAC을 내장키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V10에 ESS의 싱글 DAC를 탑재한 바 있다.
 
LG전자의 'V20' 공개 행사 초청장. 사진/LG전자
 
DAC는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MP3 플레이어·스마트폰·PC·TV 등 오디오를 지원하는 기기에 칩 형태로 탑재된다. DAC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여,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다.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는데 DAC가 4개인 쿼드 DAC는 싱글 DAC보다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ESS와 같은 업계 리더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9월7일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현지시간 6일)에서 V20을 동시에 공개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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