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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차관 "올 연말까지 누진세 개편안 나올 것"
연탄가격 인상에 따라 저소득층 7만7000가구에는 지원금
2016-10-25 16:26:57 2016-10-25 16:26:57
[세종=뉴스토마토 이해곤기자]올 여름 논란이 됐던 전기요금 개편안이 올해 안으로 나올 전망이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에서 전기요금 개편과 관련해 "연말까지 전기요금 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당정 태스크포스(TF) 운영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편안을 빨리 만들어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안이 나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누진제와 함께 산업용 전기료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7년만에 인상된 연탄가격에 대해서는 후속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4일 연탄 고시가격을 개당 373.5원에서 446.75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무연탄·연탄의 최고판매가격 지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 고시했다.
 
우 차관은 "2020년까지 연탄제조 보조금 폐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석탄 수요를 줄이기 위해 가격인상은 필요한 부분"이라며 "저소득 가구 7만7000여 세대에게는 23만5000원의 지원금을 12월 부터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당분간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우 차관은 "현재 유가는 터널현상으로 일정 상한선을 두고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배럴당 50달러 내외로 연말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5일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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