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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박싱데이’...VR·드론을 최대 반값에 구매
스타트업 100여 곳 할인행사·수익금 전액 연탄나눔 기부
2016-12-13 11:52:15 2016-12-13 11:52:15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드론 등 스타트업 제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박싱데이’ 행사가 열린다. 
 
유럽에서 처음 시작된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날 상자에 곡물을 담아 어려운 주변 이웃에게 선물하는 오랜 전통이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최신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참여 스타트업은 판매 수익금 전액을 연탄 나눔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시와 민간 스타트업 모임인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이 공동 주체한다.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는 과거 배고픈 시절을 겪고 성장한 스타트업 선배들이 이제 막 스타트업을 시작한 후배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난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행사장에서는 VR 체험부터 드론,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된다. 
 
또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행사인만큼 50여 개 스타트업 홍보 부스와 홍보 지원, 1대1 법률상담, 벤처캐피털과의 만남 주선, 성공·실패담 공유 등 총 5개로 구성된 공간도 마련됐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 한 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스타트업 기업 모두에게 축하와 응원을 전한다”며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성장하며 자생할 수 있는 창업문화를 서울시 전역에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차세대 운송 수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모빌리티 해커톤이 열린 지난 9월19일 드론 시범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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