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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의당, AI 피해 민생점검 행보
추미애, 공덕시장 방문해 상인들 만나…심상정은 경기도청서 AI 대책현황 논의
2016-12-22 18:13:24 2016-12-22 19:04:42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2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와 관련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며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등 민생행보에 나섰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 내에 있는 부침개 골목 상인들과 만나 AI 발생에 따른 계란 수급 비상과 원자재값 상승 등 애로사항을 듣고 국회 차원에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춘진 최고위원과 노웅래 의원, 금태섭 대변인이 함께 자리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상인들은 AI 대책에서 계란이 급하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당에서는 당장 계란 수입 문제에 대해 정부 측에 촉구해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하겠다고 시장 상인분들에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금 대변인은 또 상인들에게 카드수수료 문제 등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청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AI 대책 현황을 논의하고, 관련 담당자들을 독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살처분 매몰비용이 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당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과 매몰비용을 전액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적어도 비용문제로 사태가 더 확대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닭·오리 2000만 마리가 죽어나간 상황에서도 사태 수습은 미흡하다. 예방단계, 초동방역의 허점은 분명히 체크되어야 하고 인력, 장비, 백신 문제 등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왼쪽 세번째)가 22일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 내 한 부침개 가게를 방문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상황에 대해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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