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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매출6조 돌파·영업익 2천억…인수합병 효과 ‘톡톡’
영업익 2284억원…전년비 22.40% 증가
2017-02-09 14:18:36 2017-02-09 14:18:36
CJ대한통운(000120)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나면서 인수합병 효과를 톡톡히 봤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6조819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30%, 22.40%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단기순이익은 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9.25% 증가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거뒀고, 특히 지난 2015년 인수한 CJ로킨에 이어 지난해 센추리 로지스틱스, CJ SPEEDEX 편입효과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TES 첨단 융복합 기술의 현장적용을 통한 프로세스 혁신과 수익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순이익이 대폭 개선됐다.
 
TES는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시스템과 솔류션(System&Solution)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혁신적인 물류시스템으로 업계에서 평가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자 물류 및 대형 종합물류기업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에선 CJ대한통운이 올해도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J로킨의 경우 중국의 적재 중량 규제로 물류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물류비용 증가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시장점유율 50%에 달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택배 물량 급증으로 저단가 물량을 배제할 수 있어 이익률을 높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물류 설비 확충 등을 통해 물동량 폭증현상에 대비하면서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6조819억원, 영업이익 2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30%, 22.40%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사진은 CJ대한통운 택배 분류작업 모습.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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