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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규 회장, 이해진 후임으로 네이버 이끈다
국내 IT업계 1세대 벤처기업인…"AI·자율주행 미래사업에 리더십 기대"
2017-03-08 15:05:34 2017-03-08 15:05:34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벤처 1세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8일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변 회장을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한다. 변 회장은 앞서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함께 신임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 사진/네이버
 
변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의장에서 물러나는 이해진 창업주의 뒤를 이어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다. 이해진 창업주는 유럽시장 공략에 집중하기 위해 의장직을 내려놓고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
 
변 회장은 국내 IT업계의 1세대 벤처기업인이다. 디지털 셋톱박스와 자동차 전장사업을 하고 있는 휴맥스를 글로벌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먹거리 사업에서 변 회장 리더십이 큰 역할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변 회장은 정부, 대학 및 연구기관, 벤처유관단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다"며 "변 회장의 모범적인 벤처정신과 그에 기반한 통찰력이 네이버가 글로벌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열리는 카카오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는 이번 주총에서 자회사 패스모바일 송지호 대표를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사내·사외 이사 6명을 선임하는 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송 대표 이외에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조규진 서울대 공과대 기계항공학부 부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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