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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건설수주 11조5천억…전년대비 12.5%↓
공공 4.3%·민간 15.9% 각각 감소
2017-05-11 16:06:54 2017-05-11 16:07:32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올해 3월 국내 건설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하락한 11조5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수주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3월보다 12.5% 줄었다.
 
공공부문은 3조7085억원으로 지난 1년 동안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민간부문은 15.9% 줄어든 7조8440억원으로 집계됐다. 화력발전소 등 대형공사 발주가 줄면서 민간 수주 감소폭을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공종별로 토목은 지난해 3월보다 8.6% 증가한 3조8961억원으로 나타나다. 반면 같은 기간 건축은 7조6564억원으로 20.4%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전년도에 건설경기 상승을 주도했던 민간 주택부문에서 수주실적 하락세가 나타났다"며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택실적이 위축될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신정부는 대외적 리스크 관리와 더불어 SOC 투자 확대 등 민간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분기 국내건설 공공부문 수주액은 10조63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었다. 민간부문도 10.2% 증가한 24조5245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공종별 실적(왼쪽) 및 발주자별(오른쪽) 실적. 자료/대한건설협회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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