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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수시모집 비중 87%
수능 2개 과목 반영 대학 60개교로 가장 많아
2017-05-21 15:24:43 2017-05-21 15:24:4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2019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에서는 수시모집 전형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87%에 해당하는 17만9404명(135개 대학)을, 정시모집으로 2만6803명(136개 대학)을 각각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19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이번 2019년도 수시모집 전체 인원은 지난 2018학년도 17만8861명에 비해 543명이 늘었고, 선발비중도 2018학년도 85.1%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시기별 모집인원은 수시 1차 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13만4619명(65.3%)을 선발하고, 수시 2차 모집에서 4만4785명(21.7%), 정시 모집에서 2만6803명(13%)을 각각 선발한다.
 
2019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총 20만6207명으로 지난 2018학년도 모집인원인 21만129명에 비해 3922명(1.9%) 감소했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모집인원 감소한 이유는 향후 학령인구 변화에 대비해 전문대학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등직업교육 특성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번 2019학년도 입학전형은 모든 전문대학이 모집일정을 통일하고, 농어촌출신과 저소득층, 사회·지역배려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실시해 1만2088명을 모집한다. 
 
또 글로벌 환경에 대비한 '외국인 특별전형'을 확대해 전년도 보다 113명 증가한 9532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으로 23개교(전공 211개)에서 전년도보다 693명 증가한 1937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 중 7만529명(34.2%)을 선발하고, 정원 내 특별전형으로 9만8375명(47.7%)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대졸자와 기회균형 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총 3만7303명(18.1%)을 선발한다.
 
현재 전문대학은 전공 특성에 따라 2년제와 3년제, 4년제(간호학과 등)로 구분되는데, 학제별 모집은 2년제 126개 대학에서 13만3268명(64.6%)을 모집하고, 3년제 124개 대학에서 5만8810명(28.5%)을, 간호학과와 일부전공(제주특별자치도)에 한정되는 4년제는 81개 대학에서 1만4129명(6.9%)을 선발한다. 
 
전형요소는 학생부와 수능, 면접, 실기, 서류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대부분 대학이 2개 이내의 요소만 반영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가 전형기준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반영비율을 단순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과목별 반영 개수는 2개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60개교로 가장 많고, 3개과목 31개교, 4개 과목 이상은 29개교이며, 18개교의 경우에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전형은 전체인원 중 15만14명(72.7%)을 선발하고, 면접전형은 2만152명(9.8%), 서류 전형은 1만8766명(9.1%), 실기전형은 6623명(3.2%)을 각각 선발한다.  
 
영진전문대학 간호학과 재학생들이 간호시뮬레이션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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