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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방학 맞아 아동·가족 이벤트 활발
신세계, 문화홀에 '테마파크' 만들어…현대백, 가족 봉사활동 진행
2017-08-01 14:16:17 2017-08-01 14:47:52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백화점업계가 방학시즌을 맞아 가족단위 고객을 불러올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1일 신세계백화점은 가족단위 백캉스(백화점+바캉스)족을 위해 8월 한달간 주요 점포의 문화홀을 키즈 테마파크로 바꾼다고 밝혔다.
 
대상 점포는 센텀시티점과 인천점, 의정부점 등이다. 센텀시티점은 오는 27일까지 9층 문화홀을 공령 테마의 미디어아트 놀이터로 꾸민다. 미디어아트 놀이터는 디지털 스크린과 프로젝트, 홀로그램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통해 상호소통할 수 있도록 꾸민 디지털 테마파크다. 어린이들은 홀로그램 공룡과 함께 춤을 추거나 대화할 수 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리고 색칠한 공룡이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이기도 한다.
 
정건희 신세계 센텀시티점장은 "센텀시티점은 여름 휴가철 부산지역 외에서 오는 원정고객이 전체고객 중 45%에 달하는 만큼 이번 미디어 놀이터는 센텀시티점을 방문하는 전국의 가족고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점은 독일 블럭회사 '플레이모빌'과 손잡고 오는 15일까지 문화홀을 '대형 블록 놀이터'로 꾸민다. 대형 피규어와 블록 놀이방, 만들기 체험공간 등이 마련된다. 의정부점은 문화홀을 바캉스 테마파크 '썸머 플레이존'으로 만든다.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있는 플레이존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포토존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 마련된 미디어아트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은 2000여명의 가족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사 프로그램 20여개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교육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방학기간에는 가족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콘텐츠를 3배 늘리고 연계 기관은 2배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하는 '환경 캠페인 특강'과 강남구·관악구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주요 내용으로 한 '청소년 자원봉사 기본 교육' 등이다.
 
하천 수질 정화를 위한 효소 흙공 제작 및 던지기 행사도 새로 마련했다. 진흙과 EM(미생물)효소를 섞어 만든 흙공은 인체에 무해하고 하천에 녹으면서 오염물질을 분해해 수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행사는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며, 양재천과 반포천에서 3회에 걸쳐 운영할 예정이다.
 
또 대한적십자사의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현대백화점 온라인 '봉사나눔센터'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조손가정 돕기 빵만들기 봉사·독거노인 돕기 도시락 나눔·경로식당 급식 나눔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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