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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매도시 멕시코시티에 지진 피해복구 5만불 지원
박원순 시장, 주한멕시코대사에 재해구호기금·위로서한 전달
2017-10-16 16:14:01 2017-10-16 16:14:01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오후 시장집무실에서 브루노 피게로아(Bruno figueroa) 주한멕시코대사를 만나 지난달 대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자매도시 멕시코시티를 위해 긴급 재해 구호기금 미화 5만불(한화 5685만원)과 위로서한을 전달했다.
 
멕시코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만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멕시코 전역에서 사망 369명, 부상자 800명, 건물 40여채 붕괴, 1만4500여채 파손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번 구호기금과는 별도로 지난달 시가 주최한 ‘2017 지구촌나눔한마당 축제’ 행사 수익금 중 일부를 멕시코시티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제적 책임성 강화, 외국정부의 긴급재난상황 발생 시 구호를 위한 기금을 매년 편성해 2008년 중국 사천성 지진, 2010년 아이티 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지진 지난해 에콰도르 지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멕시코시티와 1992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문화·정책 분야 등에서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와 멕시코시티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지 2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브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는 이날 박 시장에게 미겔 앙헬 만세라 멕시코시티 시장의 ’자매도시 25주년 기념 친서‘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서울 시민의 작은 도움이 자매도시 멕시코시티에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해외의 긴급한 어려움이 발생하면 서울시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조대가 멕시코시티 엔리케 렙사멘 학교의 무너진 건물더미 속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생존자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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