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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영업익 23.2% 하락…"마케팅비·방송발전기금 증가"
인터넷·SLT 마케팅…UHD 가입자 10만명 늘어
2017-11-01 13:25:09 2017-11-01 13:25:09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마케팅 비용과 방송발전기금이 늘어나며 3분기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1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764억5300만원, 영업이익 13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09억6800만원으로 22.6% 하락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스카이라이프 인터넷, LTE TV 'SLT',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텔레비' 등 신규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이에 3분기 마케팅비용은 약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억원(13.7%) 늘었다. 방송발전기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억원 늘었다. 유료방송에서 부담하는 방송통신발전기금은 올해부터 매출의 1.5%로 변경됐다. 지난해까지는 위성방송의 방송발전기금 부담 비율은 매출의 1.33%였다. 방송통신발전기금은 정부가 방송사업자로부터 징수해 방송통신분야 연구개발(R&D)과 인력양성 등에 사용하는 기금이다.
 
KT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누적 방송 가입자는 438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약 4000명 늘었다. UHD(초고화질) 방송가입자는 75만명으로 전분기보다 10만명 증가했다. 전체 방송 가입자 중 UHD의 비중은 17%다.
 
회사 관계자는 "안드로이드TV 및 SLT로 경쟁력을 높이고 스카이라이프 인터넷과의 결합으로 가입자 모집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 텔레비로 20~30대 1인 가구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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