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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커스텀핏' 출시…12월 한정 판매
'H-옴부즈맨’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고객이 만든 특별한 쏘나타
2017-12-01 09:11:20 2017-12-01 09:11:2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트림 개발부터 출시까지 고객과 함께 만든 '쏘나타 커스텀핏'을 출시하고 한 달 간 한정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쏘나타 커스텀핏은 현대차(005380)의 대표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차로, 핵심 사양부터 트림구성, 최종 모델명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5월13일부터 10월28일까지 168일간 H-옴부즈맨 2기 상품혁신그룹 고객 30명과 함께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 상품개발을 실시했다. 고객이 직접 차량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판매되는 차가 만들어진 것은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12월 한 달 동안 한정 판매되는 쏘나타 커스텀핏은 가솔린 1.6 터보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우수한 핸들링 성능을 위해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높은 주행안정성을 위해 튜닝 진폭감응형 댐퍼(ASD)를 기본 탑재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갖췄다.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과 튜닝 진폭감응형 댐퍼는 쏘나타 최상급 모델인 ‘가솔린 2.0터보’의 기본사양이지만 높은 상품성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쏘나타 커스텀 핏에 기본 적용됐다.
 
또한 현대차는 ▲엠블럼 ▲도어 스팟 램프 ▲컵홀더 메탈 네임 플레이트 등 전용 디자인과 ▲블랙 헤드라이닝 ▲직물 재질 A·B필라를 기본화해 스페셜 모델만의 가치를 부각했으며 선택사양인 블루링크 서비스의 무료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늘려 상품성을 강화했다.
 
트림은 총 두 가지로 고객의 평상시 주행환경에 따라 '마이 시티 에디션'과 '마이 트립 에디션'으로 나뉜다.
 
마이 시티 에디션은 시내 출퇴근 등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로 주행하는 고객을 위해 편의사양을 높인 트림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오토홀드 포함)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PAS, 후방카메라 포함) 등이 기본 적용됐다.
 
이와 함께 ▲LED 리어 콤비 램프 ▲LED 보조 제동등 ▲18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타이어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기본화됐다.
 
마이 트립 에디션은 근교도시 출퇴근 등 장거리 주행이 잦은 고객을 위해 안전사양을 높인 트림으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하이빔(HBA) 등이 포함된 최첨단 주행 보조시스템 ‘현대스마트 센스’와 함께 ▲LED 헤드램프 ▲슈퍼비전 클러스터 ▲하이패스 룸미러(ECM)가 기본 탑재됐다.
 
쏘나타 커스텀핏의 가격은 두 트림 모두 2650만원이며 기존 가솔린 1.6 터보모델의 주력 트림 ‘스마트’와 비교했을 때 가격은 30만원 낮지만 보다 높은 상품성으로 150만원 상당의 사양 가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커스텀핏은 트림 개발부터 출시까지 고객이 주체가 되어 고객이 가장 원하는 사양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차”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고객 만족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9일 동국대학교에서 지난 8개월간 진행된 2017 H-옴부즈맨 2기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하는 ‘H-옴부즈맨 페스티벌’을 실시하고 쏘나타 커스텀핏의 출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의 쏘나타 커스텀핏. 사진/현대차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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