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12월 첫째 주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28개 단지에서 청약접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1주차(3~9일)에 청약을 받는 가구 수(오피스텔 제외·임대 뉴스테이 포함)는 총 28개 단지, 1만2995가구로 집계됐다. 올 들어 가장 많은 단지의 청약접수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10월 5주차(10월30일~11월5일)의 20개 단지 청약접수가 가장 많은 수치였다.
이는 올 한해 청약시장이 장미대선과 8·2대책 등 잇따른 규제와 이에 따른 청약시스템 개편, 추석연휴 등으로 변동성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 8·2 대책 이후 개편된 청약제도로 가을 분양시장이 늦게 열린 가운데, 11월 마지막 주에도 후속대책에 따른 청약시스템 개편으로 한번 더 청약일정이 밀리다 보니 12월 1주에 청약단지가 대거 몰렸다는 것이다.
더불어 비시즌인 연말시기와 내년부터 시행될 대출 규제와 신DTI(총부채상환비율)에 부담을 느낀 분양단지들이 그 전에 청약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인 것도 청약접수 단지가 대거 몰린 이유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다양한 이유로 변동성이 많았던 올 한해 청약시장 상황에 청약시기를 미뤘던 단지들과 내년부터 강화될 규제를 피하려는 단지들이 12월 첫째 주에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많은 단지가 청약에 나서는 만큼 알짜 유망 단지들도 눈에 띄는 가운데, 예비청약자들은 대책 및 규제로 변경된 사항에 관해 깊은 주의가 필요 된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주요 청약단지를 살펴보면, 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뉴스테이 단지인 '독산역 롯데캐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특별공급 물량은 1~4일까지 현장에서 진행되며, 일반공급 물량은 5~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총 919가구(전용면적 59~84㎡)규모다.
(주)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 공급하는 '장현지구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단지는 총 928가구(전용 84~105㎡)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강릉시 송정동 10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강릉 아이파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총 492가구(전용 75~117㎡)규모다.
동양건설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9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 파라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총 534가구 규모며 이 중 청약을 받는 아파트 물량은 424가구(전용 78~104㎡)다.
㈜신안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조성되는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총 613가구(전용 84~96㎡)규모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조성되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총 779가구 규모며 이 중 청약을 받는 아파트 물량은 701가구(전용 78?90㎡)다.
중흥건설은 경상남도 진주혁신도시 A6블록에 조성되는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5일 이전 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총 726가구(전용 99~113㎡) 규모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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