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배당락일 하락 출발…2410선 후퇴
뉴욕증시, 애플 약세로 하락 마감…현대중공업 유상증자 여파로 '급락'
입력 : 2017-12-27 09:30:40 수정 : 2017-12-27 09:30:40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며 2410선으로 밀렸다. 주식을 매수해도 현금배당을 받을 수 없는 배당락일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6거래일 만에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60%) 내린 2412.78에 거래되고 있다. 2420선에서 약보합 출발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키우며 2410선까지 밀렸다. 전날 8000억 넘게 사들였던 기관이 1056억원 순매도로 하락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도 96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0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 하락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0.03%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1%, 0.34% 하락 마감했다. 애플이 아이폰X 판매 전망치를 내렸다는 대만 보도에 2.5%가 빠졌다.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현대중공업(009540)의 유상증자 소식에 운송장비(-3.51%)가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은행(-3.03%), 통신업(-2.91%), 금융업(-2.02%), 보험(-2.08%) 등 대부분 업종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반면 의약품(1.64%), 전기·전자(1.47%), 의료정밀(1.37%)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텔레콤(017670)(-3.96%)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3.44%), KB금융(105560)(-2.51%), 한국전력(015760)(-2.3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48%)가 3%대 강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2.30%)와 삼성전자(1.62%)가 동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1.23%)과 LG화학(051910)(0.26%)도 상승하고 있다.
 
현대중공업(-26.76%)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 발표로 급락하고 있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010620)(-17.48%)도 동반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장 마감 후 재무구조 안정 등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락일 영향으로 S-Oil(010950)(-5.22%), 기업은행(024110)(-3.80%), 메리츠종금증권(008560)(-4.45%), 두산(000150)(-5.62%) 등도 크게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5포인트(1.59%) 오른 774.36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876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롤리는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0억원, 205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9.2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5%), 셀트리온제약(068760)(1.65%) 등 셀트리온 3인방을 비롯해 신라젠(215600)(11.90%), 바이로메드(084990)(4.75%)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로엔(016170)(-2.57%), 메디톡스(086900)(-2.14%), CJ E&M(130960)(-1.0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6%) 내린 107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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