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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S9부터 1Gbps LTE 서비스…“1GB 영화 8초에 다운로드”
2018-02-26 10:42:20 2018-02-26 10:42:2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SK텔레콤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 1Gbps에 달하는 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Gbps LTE 서비스는 1Gbps 수용 안테나가 장착된 갤럭시S9부터 제공되며 기존 스마트폰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갤럭시S9 이후 출시되는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가능하다. 1Gbps는 지난 2011년 상용화된 LTE의 75Mbps 대비 13.3배 빠른 속도로, 1G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8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주파수 집성(CA) 및 4×4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적용한 1Gbps LTE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번 ‘MWC 2018’에서 시연할 예정이다. 1Gbps 속도 구현을 위해서 800MHz 일반대역·1.8GHz 광대역·2.6GHz 광대역·일반대역 등 4개 LTE 대역을 활용한다.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서울·인천·부산·광주 등 주요 광역시 트래픽 밀집지역에서 최대 1Gbps 서비스를 제공하고, 1Gbps 및 5Band CA 등을 포함하는 4.5G망을 올해 말 85개 시·82개 군까지 확대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4.5G 커버리지 확대로 SK텔레콤 기존 고객들도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효과 등에 따른 체감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서울 을지로 일대에서 LTE·5G 연동망을 구축해, 세계 최초로 LTE와 5G를 넘나드는 통신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또 에릭슨, 퀄컴과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5G 국제표준 기반 데이터 통신 시연에 나섰다.
 
강종렬 SKT ICT인프라센터장은 “지난 2000년 무선 인터넷 시대가 개막한 이래 이동통신 진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SK텔레콤을 선택한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속도와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SK텔레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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