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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모터쇼 개막…현대·기아차, 미 겨냥 신차 공개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선보여
2018-03-29 14:43:25 2018-03-29 14:43:25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2018 뉴욕 국제 모터쇼(이하 뉴욕 모터쇼)'에서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 더 K9 등 신차를 공개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뉴욕 모터쇼에 참가해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을 북미 시장에 소개하고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대차가 2018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싼타페. 사진/현대차
 
싼타페는 현대차 미국시장 주력 모델로 2000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에서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는 ▲2.4 가솔린 엔진 ▲2.0 터보 가솔린 엔진 ▲2.2 디젤 엔진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제품 개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 관점에서 개발하는 캄테크(Calm-Tech) 트렌드를 반영해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가 2018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한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이번에 선보인 코나 일렉트릭은 64kWh의 배터리와 최대 출력 150kW의 전용 모터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으로 미국 기준 약 402km(국내 기준 390km)까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로 유지 보조(LFA)을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포함), 운전자 주의경고(DAW)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가 2018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한 투싼페이스리프트. 사진/현대차
 
세계 최초 공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은 기존 투싼 모델의 우수한 디자인을 계승하고 발전시킴으로써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를 기본 적용함으로써 현대차의 안전에 대한 철학을 반영했다. 미국에는 ▲2.0 가솔린 엔진 ▲2.4 가솔린 엔진 등 2가지 종류의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투싼은 2004년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초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아차 2018 뉴욕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K9. 사진/기아차
 
기아차는 올 4분기 중 미국시장에 출시될 ‘더 K9(현지명 K900)’을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더 K9은 ▲기품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고급감을 강조한 감성적 실내공간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고급차 최고 수준의 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오스 헤드릭(Orth Hedrick) 기아 미국법인 상품총괄 부사장은 “더 K9은 기아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완성한 차량으로 럭셔리 대형세단 시장의 높은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는 것은 물론 기아 브랜드의 가치와 우수성을 보여줄 한층 높은 수준의 플래그십 세단”이라고 말했다. 미국시장에 출시되는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 PS, 최대토크 52.0kgfm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외관.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전기차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다. 에센시아 콘셉트의 차체는 입자들이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인 스타더스트 그레이 메탈릭 컬러의 탄소 섬유로 이루어졌으며, 전고가 낮게 디자인돼 전체적으로 우아한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3초대에 불구하다.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사업부 전무는 “제네시스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모두가 열망하고 선망하는 차를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 넣어주고자 한다”라며 “이에 기술적으로도 우수할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누리는 모든 것들을 자동차 안에서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형 커넥티비티 기술을 탑재한 전기차 기반 GT 에센시아 콘셉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외관. 사진/제네시스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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