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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환대주간 운영…청계광장 체험존 설치
25일부터 5월5일 지정…중·일 연휴 성수기 겨냥
2018-04-24 11:15:00 2018-04-24 11:15: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관광 최대 성수기를 환대주간으로 지정해 대대적인 외국인 관광객 환영 행사를 연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5월5일까지 '2018 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정하고 환대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환대주간은 28일부터 5월6일까지 이어지는 일본의 골든위크 내지 중국의 노동절 연휴(29일에서 5월1일)와 겹친다.
 
우선 외국인들이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환영해준다. 인천공항 입국장 대형 멀티큐브와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 멀티비전에 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로 환영 메시지를 띄우고 주요 거리에도 가로등 환대배너를 설치한다.
 
올해는 관광객 주요 방문지들의 상대적으로 소소한 환대 이벤트 말고도, 청계광장에 메인 무대와 관광업계의 홍보 부스를 설치하는 대대적인 행사들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환대주간 동안 청계광장·명동·남산·홍대, 강남 코엑스 등 관광객 주요 방문지 5곳에 환대센터를 설치해 관광안내와 함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통 이미지가 그려진 스티커와 캐리어 네임택을 선물하고, 서울 풍경이 담긴 엽서를 해외로 발송해주며 각종 사진 이벤트를 연다.
 
5월1~5일에는 청계광장에서 7개 관광업계가 참여하는 관광 콘텐츠 체험존을 운영한다. 케이 뷰티, 국악 비보이, 태권도 퍼포먼스 등 행사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관광객이 함께 즐기도록 할 계획이다.
 
1일에는 수지, 트와이스 등 걸그룹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를 진행한다. 5일에는 배우 전속 스타일리스트가 드라마속 여주인공처럼 직접 스타일링하는 'K-뷰티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한다. 한강유람선 탑승권 룰렛돌리기 이벤트, 난타 체험, 한국축구 VR(가상현실)체험 등 이벤트도 있다.
 
환대주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티투어버스는 광화문·동대문디자일플라자 방문객에게 2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관광 스타트업 벅시와 아이트립은 각각 카셰어링과 수하물 배송 요금을 10% 내린다.
 
2017 서울시 환대주간 모습.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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