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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TB NF1 SSD' 출시…대규모 데이터센터 공략
2018-06-21 11:00:00 2018-06-21 14:02:4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는 21일 초소형 스토리지 규격(NGSFF) 기반의 '8TB NF1 NVMe SSD'를 출시했다. 성능·용량을 향상시킨 제품을 통해 데이터 분석·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차세대 대규모 데이터센터·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8TB NF1 NVMe SSD는 4세대 256Gb 3bit V낸드를 16단으로 적층한 512GB 패키지 16개가 탑재돼 초소형 스토리지 규격으로 역대 최대 용량을 구현했다. 울트라 슬림 노트북과 모바일 서버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M.2 SSD(11㎝x2.2㎝)보다 용량을 2배 이상 높였다. 때문에 기존 2.5인치 SSD로 구성된 시스템을 8TB NF1 NVMe SSD로 대체하면 동일 시스템 공간에서 저장용량을 3배로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새로운 규격의 대규모 데이터센터용 '8TB NF1 SSD'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또 고속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연속 읽기속도 3100MB/s, 연속 쓰기속도 2000MB/s를 구현했으며, 초당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각각 50만IOPS, 5만IOPS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번 제품에 12GB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초고속·초절전 솔루션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512Gb 3bit V낸드 기반 초고용량 NF1 SSD 라인업을 출시해 SSD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전무는 "새로운 NVMe 규격인 NF1 SSD 출시로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되는 데이터센터의 투자 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속도와 용량을 높인 라인업을 한발 앞서 출시해 차세대 데이터센터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초고용량화 트렌드를 지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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