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CT 수출 191.3억달러…상반기 실적은 역대 최대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반도체 112.5억달러 수출
입력 : 2018-07-18 16:05:36 수정 : 2018-07-18 16:05:36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반도체 수출액이 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91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ICT 수출은 지난 2016년 12월 이후 1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증가율.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총 수출액도 지난 2017년 9월 192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출 호황에 따라 올해 상반기 ICT 수출액은 1074억7000만달러로 반기 기준 최대액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12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며 2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휴대폰 역시 신형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수출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 47.2%가 증가한 1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보다 8.5% 줄어든 21억6000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수요 확대에 따라 최근 감소했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LCD는 중국의 생산 확대에 따라 단가가 하락해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으로 수출이 반도체와 컴퓨 및 주변기기 수출 호조로 108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국과 유럽엽합(EU)으로의 수출도 전년 대비 각각 38.2%, 26.6%가 증가한 19억1000만달러, 10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은 반도체와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이 동시에 감소하며 전년 보다 11.9%가 줄어든 1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ICT 수입은 86억2000만달러로 ICT 수지는 10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베트남, EU 등 주요 수출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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