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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중가폰 Q8 10일 출시…스타일러스 펜 귀환
출고가 53만9000원
2018-08-05 10:00:00 2018-08-05 10: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전자가 오는 10일 2018년형 'LG Q8'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론칭한 Q시리즈에 스타일러스 펜을 더해 편의 기능을 높인 중가 제품이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스타일러스' 시리즈로 펜이 달린 보급형 스마트폰을 30만원대 가격에 선보여왔지만 갤럭시노트에 밀려 인지도가 미미, 지난해 초 나온 스타일러스3 모델은 아예 국내에 판매되지 않았고 유럽, 미국 등에서만 출시된 바 있다. 
 
LG Q8. 사진/LG전자
 
LG Q8에 내장된 '스타일러스 펜'은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펜만 뽑으면 디스플레이에 바로 메모할 수 있는 바로 메모 기능을 탑재했다. 아무 화면에서나 즉시 메모하는 팝 메모, 메모 공간이 부족하면 손가락 두개로 화면을 터치해 아래로 내리며 쓸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실제 필기구를 쓰는 소리도 담아냈다. 가령 연필을 고르면 실제 종이에 쓰는 듯한 사각거리는 소리, 붓을 고르면 붓이 종이를 스치는 소리 등 펜 종류에 따라 10가지의 필기구 소리를 낸다.
 
편집기능도 다양하다. 내장된 기본 도안뿐 아니라 사진을 도안으로 바꿔 원하는 대로 색칠할 수 있는 컬러링 북, 폰 안의 사진을 꾸며 이모티콘처럼 쓰는 나만의 이모티콘, 동영상을 GIF 파일 형태로 편집해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드는 GIF 편집 등이 적용됐다.
 
G·V시리즈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도 이식했다. 제품 후면의 1600만 화소 고해상도 카메라에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PDAF) 기술을 적용했다. 빠르게 초점을 잡아 선명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사물을 촬영하면 피사체를 분석해 관련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주거나 QR코드를 분석해주는 Q렌즈 기능도 탑재됐다. 하이파이 쿼드 DAC을 탑재해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한다. 음원 종류와 관계없이 어떤 콘텐츠를 재생해도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 입체음향 기술까지 더해졌다.
 
18대 9 화면비의 6.2형(인치) 대화면을 장착했고,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 디자인을 채용했다. 방수·방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고속충전이 가능한 퀵차지 3.0과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이밖에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LG페이, 데이터 소모 없이 즐길 수 있는 HD DMB와 FM라디오도 적용됐다. 출고가는 53만9000원이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다양한 편의기능과 탄탄한 내구성으로 완성도를 높인 LG Q8이 국내 중가대 스마트폰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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