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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LNG선 2척 또 수주
4123억원 규모…지난 17일 이어 3일만
2018-08-20 11:00:02 2018-08-20 11:00:02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선을 또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0일  북미 지역 선주로부터 LNG선 2척을 약 3억6500만달러(약 4123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유럽 지역 선주사인 Celsius Tankers로부터 LNG선 2척을 약 3억7000만달러에 수주한 지 3일만이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뉴시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LNG선 9척, 컨테이너선 8척, 유조선 13척, 특수선 3척 등 총 33척, 36억달러 규모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답보 상태였던 LNG선 가격이 최근 상승 추세로 전환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경쟁사 대비 여유 있는 도크(Dock)를 바탕으로 LNG선 분야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수주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집계 결과 올해 7월말 기준 LNG선 가격은 1억8000만달러로 6개월째 변동 없다. 다만, 클락슨은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향후 발주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NG선은 스팟 운임 강세와 LNG 발전 분야 수요 증가, 선박용 연료 사용 증가로 올해 37척 등 향후 5년 간 총 194척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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