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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체류' 메르스 의심 남성, 인천 한 병원서 숨져
인천시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결론, 메르스 의심 환자 해제"
2018-11-06 19:42:42 2018-11-06 19:42:42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던 60대 남성이 인천의 한 병원에서 6일 숨졌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모씨는 이날 오전 11시38분 서구 완정동의 한 찜질방에서 의식을 잃고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지난 5일 오후 귀국한 뒤 밤 9시쯤 혼자 찜질방에 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주요 증상은 ▲발열(39.5℃) ▲기침 ▲오한 ▲콧물 등으로 파악됐다. 그는 당뇨와 뇌혈관질환(뇌졸중) 등을 앓고 있었고, 업무차 약 4개월간 이라크에 체류하다 카타르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구보건소에서 기초역학조사 실시 및 검체 이송을 진행했다”며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행한 1차 검사 결과 음성으로 결론, 메르스 의심 환자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한 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메르스(MERS·메르스) 관련 안내 문구가 게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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