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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 2월 첫 내한공연
2019-01-04 10:45:59 2019-01-04 10:45:59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안드레아 보첼리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조쉬 그로반이 2월 첫 내한 단독 공연을 갖는다.
 
4일 공연 주최 측인 에이아이엠은 오는 2월27일 오후 8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그로반이 첫 내한공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쉬 그로반은 17세의 나이에 데이비드 포스터를 매료시키며 보컬리스트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포스터는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음악계 스타들을 이끈 세계적인 프로듀서다. 
 
2001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건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이탈리아 가곡 ‘Giracon me’, 영화 씨네마 천국의 ‘Love theme’ 등 팝과 오페라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빌보드 앨범 차트 8위에 올랐고, 리차드 막스(Richard Marx)와 작업한 ‘To where you are’는 빌보드 핫 컨템포러리 차트 정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3년 2집 'Closer'의 수록곡 ‘You raise me up’으로는 그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No.1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는 등 팝페라 가수로서의 유명세를 더했다.
 
이후로도 현재까지 총 8장의 정규앨범을 냈으며 총 3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 ‘영국 BBC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Top 5’에는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cili), 일 디보(Il Dibo), 임형주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의 음악적 경계는 팝과 오페라를 넘어 뮤지컬 영역으로도 확장 중이다. 지난 2015년에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역대 뮤지컬 명곡들을 75인조 오케스트라와 재해석한 앨범 '스테이지스(Stages)'를 발매하며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선보인 8집 'Bridge'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이다. 가장 최근작인 이 앨범에서 그로반은 또 한 번 색다른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랫말을 지었고 사라 맥라클란,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최근까지 진행된 이번 월드투어 중에는 영화 '겨울왕국' 삽입곡 'Falling Slowly'을 이디나 멘젤과 함께 부르는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 듀엣 무대가 현지 팬들에게 큰 감동의 무대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영혼을 울릴 정도로 깊고 따뜻한 음색의 그의 첫 내한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티켓 예매는 오는 10일 낮 12시부터 예스24와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된다.
 
조쉬 그로반 내한 포스터. 사진/에이아이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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