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매출 9821억…사상 최대 기록 재경신
1공장 증설 여파로 수익성은 하락…생산 물량 증가·수익성 개선 기대
입력 : 2019-02-25 17:14:44 수정 : 2019-02-25 17:14:44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셀트리온이 지난해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매출액을 기록하며, 1조클럽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하지만 1공장 증설 여파 등에 수익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821억원, 영업이익 3386억원의 실적을 25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한 매출액은 2017년 유럽에 출시된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지난해 2분기 유럽 진출에 성공한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수요 급증이 견인했다. 여기에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성분명: 프레마네주맙)' 위탁생산 역시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 
 
다만 지난해 송도 1공장 증설로 인한 일시적 비용 발생과 바이오시밀러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계약금액 조정,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은 수익성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은 기존 5만리터 규모의 1공장 생산능력을 10만리터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에서 기존 설비와 신규 설비를 연계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1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개선작업 및 증설 연계 작업을 완료해 이달 초부터 기존 5만리터 설비의 생산을 본격 재개했으며, 추가 증설 중인 5만리터 설비도 올해 상반기 설비 준공 이후 하반기 상업 생산 돌입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1공장 증설을 생산 능력 두 배로 확대하면서 신규 설비를 운영하기 위한 생산 부문 인력을 대거 신규 채용했다. 또 후속 바이오시밀러 및 케미컬 파이프라인 개발과 상업화에 투입하기 위한 연구·임상·허가 인력도 확충하는 등 지난해 전체 임직원의 15%에 달하는 26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했다. 올해 1공장 증설 완료 후 상업 생산 돌입, 램시마SC 제형 유럽 허가, 케미컬의약품 사업 본격화를 도약의 구심점으로 삼아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제2 도약의 바탕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이런 선제적인 대응이 지속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셀트리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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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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