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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베스트셀러)"우리 과거 다시 보자" 역사서 인기
현대사 다룬 설민석·김용옥 책, 서점가 강세
2019-03-08 06:00:00 2019-03-08 06:00: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과거 역사를 다시 돌아보는 책들이 서점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역사서부터 현대사 궤적을 훑어주는 책까지 독자들의 손을 타고 있다.
 
7일 인터파크도서의 ‘2월28일~3월6일 종합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도올 김용옥의 ‘우린 너무 몰랐다’는 이번 주 2위에 올랐다. 3월1~7일 알라딘과 예스24에서는 각각 4, 6위를 기록했다.
 
도올 김용옥이 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고 잘못 알려지기만 했던 우리의 현대사를 다룬다. 해방정국과 제주 4.3, 여순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격동기의 참혹한 역사를 파헤친다. 그 시대를 살았던 다수 민중의 체험에 터잡은 ‘진실’을 바탕으로 접근한다. 지난 1월28일 출간된 책은 올해 100주년을 맞은 3·1운동 기념일 전후로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9권’은 이번 주 예스24의 6위에 올랐다. ‘독립운동편’이란 부제가 달린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3·1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 등을 설명한다. 인터파크도서와 예스24의 역사 부문에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유시민의 ‘역사의 역사’가 이번주 2, 3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이밖에 혜민 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최근에는 유명인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추천하는 책들도 베스트셀러에 재차 오른다”며 “김미경 저자가 최근 SNS에서 추천한 ’연금술사’, ‘그릿’ 등에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올 김용옥. 사진/통나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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