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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취업자 26.3만명 증가…13개월만 최대폭
통계청 2월 고용동향 발표, 실업률 2017년 2월 이후 최고
2019-03-13 08:21:53 2019-03-13 08:51:4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정부가 주도한 일자리 증가와 기저효과로 지난달 취업자가 작년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9년 2월 고용동향 주요 내용.자료/통계청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64세 취업자는 263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만3000명 증가했다. 작년 1월 33만4000명 증가한 이후 최대치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 기준)은 65.8%로 전년동월과 동일했고,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같은기간 대비 0.7%포인트 늘었다. 다만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7%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2017년 2월(4.9%)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9.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130만3000명으로 집계돼 2년 만에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과 20대에서는 감소했지만, 경제 허리인 30대와 40대, 50대에서 증가한 요인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8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정부가 주도한 일자리인 보건업 및 사회서비스업이 23만7000명 늘었고, 농림어업과 정보통신업은 각각 11만7000명, 7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15만10000명 감소했고, 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6만명, 3만8000명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58만3000명으로 같은기간 4만1000명 늘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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