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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환섭 수사단장 "원칙대로 수사해 국민께 소상히 밝힐 것"
'김학의 게이트' 수사단 첫 출근…"성범죄 부분 기록 검토 중"
2019-04-01 09:08:47 2019-04-01 09:26:1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김학의 게이트' 여환섭 수사단장(청주지검장)이 "원칙대로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혀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 단장은 1일 서울동부지검에 마련된 수사단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성범죄 부분도 바로 수사를 시작하는지, 수사범위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기록 검토 중이라서 기록을 파악한 뒤에 수사 범위나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뇌물죄 등 일부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 문제에 대해서도 "법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여 단장은 지난 28일 문무일 검찰총장으로부터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수사 권고한 '김학의 게이트 사건' 수사단장으로 임명돼 검사 13명 규모로 수사단을 꾸렸다.
 
지난 주말 동안 여 단장은 물론 수사단 소속 전원이 대검찰청과 서울동부지검에서 사건기록 검토와 조사실 마련 등 수사를 위한 준비에 전념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폭행, 뇌물수수 의혹 사건을 규명할 수사단 여환섭 단장이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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