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각종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양사는 13일 이같은 내용의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JIP(조인트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IoT 사업 분야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의 개발과 업데이트를 MS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서 진행하고 서비스 고도화·마케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사업협력 MOU를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양사는 AI의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우선 SK텔레콤의 AI 플랫폼 '누구'와 MS의 AI 플랫폼 '코타나'의 역량을 결합해 AI 스피커, 기업 솔루션 영역 등에서 차별화된 상품·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SK텔레콤의 5G망 역량과 MS의 클라우드 경쟁력을 결합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신사업도 함께 발굴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MS의 업무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 365'를 도입하고 기업 문화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MS의 서피스, 오피스365를 SK텔레콤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결합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MS와 같은 글로벌 강자와의 협력이 필수"라며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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