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미국 모멘티브 최종 인수 마무리
지분 45.5%·경영권 확보…신용도 우려에는 "재무 안전성 자신"
입력 : 2019-05-16 09:25:33 수정 : 2019-05-16 09:25:33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KCC(002380)가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스(이하 모멘티브) 인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KCC컨소시엄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 MOM 홀딩 컴퍼니는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모멘티브 인수 관련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받은지 한 달여만에 인수 대금을 최종 납입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KCC는 모멘티브 지분 약 45.5%를 취득했으며, 쿼츠 등 일부 사업영역을 제외한 모멘티브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서울 서초동 KCC 본사 사옥 전경. 사진/KCC
 
KCC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KCC의 재무지표와 신용도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우려의 시선이 있지만 KCC의 재무구조의 안정성은 이미 오랜 기간 검증돼왔다"며 "오히려 모멘티브의 해외 신용도가 상승함에 따라 해외사업에 더욱 추진력이 실려 장기적으로는 KCC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모멘티브 인수를 완료한 KCC는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의 다우, 독일의 바커 등과 함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게 됐다.
 
KCC 관계자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KCC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리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외에 미국과 유럽으로 시장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지난해 9월 SJL파트너스, 원익QnC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에 모멘티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해으나, 지난해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와 겹쳐 예정보다 지연된 바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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