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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꾼 황교안 "패스트트랙 가산점, 생각해본 바 없어"
2019-10-25 17:18:09 2019-10-25 17:18:0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 대상자에 대한 공천 가산점 부여 논란과 관련해 "가산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바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까지 우리 공천 기준에 관해서는 협의 중인 단계고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전날 "당을 위해서 희생 헌신한 분들에 대해 상응한 평가를 하는 것 마땅하다"고 밝힌 것과는 대조적인 입장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패스트트랙 수사 공천 가산점' 발언이 논란이 되며 역풍을 맞자 이를 수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동일지역 3선 공천 배제' 내용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공천의 기준은 여러번 말씀 드렸다시피 이기는 공천이 돼야 하고 그러면서도 공정한 공천, 경제 살리는 공천이 되어야 한다는 3대 원칙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 지금 말씀하신 부분들은 전혀 논의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창업 소상공인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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