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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조주빈, 티셔츠 착용 당혹"
2020-03-25 15:27:10 2020-03-25 15:27:10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텔레그렘에서 여성의 성 착취물 제작·유포 혐의를 받는 n번방 사건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씨가 휠라 제품을 입고 나타나 휠라코리아가 당혹감을 보였다. 휠라코리아 측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걱정하며 관련 보도에 대한 모자이크 처리 등을 요청했다. 
 
텔레그램에서 불법 성착취 영상을 제작, 판매한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 씨('박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휠라코리아는 25일 조주빈씨가 휠라 빅로고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이 언론에 공개되자 당혹감을 표출했다.
 
휠라코리아 측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섰다"라며 "102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소통하는 휠라로서는 휠라 빅로고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언론사에 대해 "보도 사진에 휠라 로고가 모자이크 처리나 크롭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조씨는 25일 오전 8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면서 얼굴이 언론에 공식적으로 공개됐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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