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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또다시 도시 봉쇄령…양회 앞두고 집단감염 확산
2020-05-13 16:13:14 2020-05-13 16:13:1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중국 정부가 지린성 수란시에 이어 지린시에도 13일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어렵사리 개최를 결정한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재확산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신경보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늘어난 지린시에 도시 전면 봉쇄령 조치를 발표했다. 이로써 수란시에 이어 지린시까지 지린성의 2개 도시가 전면 봉쇄됐다. 앞서 수란시에도 지난 11일 봉쇄령이 내려졌다. 하루 확진자가 20여명씩 늘면서 지역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자 또 다시 도시 봉쇄 조치가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오는 21일 양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당초 3월 초 열릴 예정이던 양회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양회 일정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은 낮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양회 개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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