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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늘 여야 원내대표와 상춘재 오찬
협치의 제도화 주목…코로나19 극복 등 현안 논의 전망
2020-05-28 10:27:36 2020-05-28 10:27:3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21대 국회 개원(30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은 취임 이후 4번째로, 지난 2018년 11월5일 이후 약 1년6개월 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여야 원내대표가 상춘재에 먼저 도착하면, 문 대통령은 여민1관에서 상춘재로 도보로 이동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상춘재 앞뜰에서 인사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후에 바로 오찬장으로 이동해 모두발언 없이 비공개 대화를 시작한다.
 
오찬장에 설치된 원형테이블에는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노영민 비서실장이 자리한다. 오찬을 마치고 참석자들의 경내 산책으로 이날 일정은 마무리된다.
 
오찬 대화는 별도의 의제나 형식이 없이 진행된다. 격의없는 대화와 소통을 위해서다. 코로나19 극복협력과 다양한 국정현안이 자유롭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정의기억연대 부실회계 논란이나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 등 민감한 정치현안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18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옛 전남도청 앞에서 열린 제40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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