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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표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의 돌풍

상반기 판매량 2위 "업계 1위'도 넘본다

2016-07-0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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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국내 위스키 시장의 3강 구도를 깨뜨린 토종 위스키 골든블루가 업계 1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
 
7일 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골든블루는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16만 5000상자(9L 상자 기준)를 판매해 업계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6개월 판매량을 시장 점유율로 환산하면 21%에 달한다.
 
1위는 윈저가 26만 1000상자를 판매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2009년 국내 최초 36.5도 위스키를 출시하며 시장에 등장했던 골든블루는 지난해 3월 처음 위스키 시장 점유율 3위로 올라선 뒤 같은해 12월에는 임페리얼을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라선 바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2008년 이후 8년 연속 국내 위스키 판매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골든블루만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골든블루가 업계 1위를 넘보는 위치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출고 기준으로도 국내 위스키 판매량은 2009년 256만 상자에서 지난해에는 175만 상자로 40%가량 줄었지만 골든블루는 지난 3년간 107%, 57%, 46%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병선 골든블루 이사는 "최근 국내 최초의 무색 위스키 출시에서 보듯 우리만의 혁신으로 국내 위스키 시장의 확대를 위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시장에서 통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골든블루는 국내 위스키 산업의 근본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국내에서 증류, 저장, 병입하는 진정한 대한민국 위스키(Korean Whisky) 개발에 착수했다.
 
 
(사진제공=골든블루)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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