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제이씨케미칼, 제도적 수혜 따른 성장 지속"
2022-07-25 08:43:13 2022-07-25 08:43:13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25일 제이씨케미칼(137950)에 대해 제도적 수혜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이씨케미칼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인 바이오디젤(BD100), 바이오중유를 제조하여 정유사와 발전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의 지난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85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7.3% 상승, 영업이익은 45.9% 하락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제이씨케미칼의 1분기 실적 둔화는 동절기 수요 감소와 원재료 중 대두유 비중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절기엔 팜유가 굳어버리는 문제가 발생,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대두유를 사용해 바이오 연료를 제조해 마진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1224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 62.2% 상승이 전망된다”며 “성수기와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지에 따른 팜유원유(CPO) 가격의 강세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톤당 1220달러였던 CPO의 가격은 전세계 생산의 84%를 담당하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금지로 인해 2022년 5월 톤당 177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제이씨케미칼의 주요 생산 품목인 바이오디젤의 가격 역시 상반기 최대 2280달러로 전년 대비 71% 상승했다”며 “바이오연료 스프레드는 CPO가격이 2개월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스프레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이씨케미칼의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제도적 수혜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2020년 RFS(신제생에너지 연료혼합의무화) 의무혼합비율 3%에서 2021년 7월 3.5% 상향될 당시 국내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는 약 14.7% 성장했다”며 “전기차 도입으로 국내 바이오디젤 수요가 매년 2%씩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24년 RFS 비율이 4%로 상향될 경우 7.5% 상승해 시장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