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 2305건…최고가는 '나인원한남'
고가 아파트 거래, 전년비 2.6배↑
강남·서초구에 거래 76.4% 집중
용산에선 200억원대 거래도
2025-01-28 13:46:27 2025-01-28 13:46:27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3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3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2305건(거래 해제건 제외)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875건)과 비교하면 2.6배 늘었습니다.
 
3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됐습니다. 거래 건수는 강남구 928건, 서초구 833건이며, 비중은 강남구 40.3%, 서초구 36.1%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용산구 191건 △송파구 142건 △영등포구 113건 △성동구 50건 △양천구 31건으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22건입니다. 지역별로 용산구 9건, 강남구 6건, 성동구 5건, 서초구 2건입니다.
 
최고가 거래가 이뤄진 곳은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입니다. 지난해 7월 전용면적 273.4㎡(1층)는 220억원에 직거래 됐습니다. 6월에는 같은 아파트 273.9㎡(1층)가 20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 거래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으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234.9㎡(35층)는 180억원, 한남동 '파르크 한남' 268.9㎡(4층)는 170억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98.2㎡(35층)는 145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한편 지난해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거래는 382건으로 전년(146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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