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지난해 서울시 성북구에서 준공한 래미안 아트리치가 세계조경가협회(IFLA)에서 주관하는 ‘2020 IFLA AAPME(Africa, Asia-Pacific, Middle-East) 어워즈’에서 열섬현상 및 내화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IFLA 시상식은 ‘재생(Resilience)’을 주제로 조경의 공익적 가치와 기능적 가치를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광교호수공원이 치수관리부문(Flood and Water Management)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는데, 올해도 국내 공동주택 프로젝트 중 유일한 수상작을 배출하며 조경관리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래미안 아트리치는 석관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삼성물산은 다양한 환경 개선 디자인을 이 단지에 반영했다. 단지 외곽으로 25m 너비의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넓은 그늘을 만들어주는 커다란 팽나무와 느티나무를 심었다.
또 친수형 휴게공간과 미스트가 분사되는 게이트형 파고라를 설치했다. 게이트형 쿨미스트 파고라는 스마트 온도 조절 시스템을 통해 해당 공간의 온도를 주변보다 3℃ 이상 낮추고, 미세 물입자 크기를 조절해 쾌적성을 높였다. 쿨미스트 파고라는 기온이 33℃ 이상 오를 경우 자동으로 운전을 시작하고, 25℃ 미만이 되면 멈춘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성남 금광래미안과 과천 래미안 에코팰리스로 첫 수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래미안 아트리치까지 총 10개 프로젝트가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래미안 아트리지. 사진/삼성물산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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