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기초학력 ‘두리샘 더함’을 초등학교 55곳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초등 돌봄교실 이용자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해 학습을 관리·지원하는 학습도우미로, ‘두리샘 더함’ 인력과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돌봄학생을 10명 안팎으로 짝을 지어 원격학습 지원 등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 맞벌이 등으로 부모의 '케어'에 공백이 생겨 돌봄교실을 오는만큼, 기초학력을 보강해줄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다.
인력으로는 교대 및 사범대 재학생 또는 교직과정 이수 중인 대학생, 퇴직 교원, 방과후 강사 등 학교와 학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을 위촉해 대상 학생의 정서적인 부분까지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오전형’와 ‘오후형’의 방식 또는 혼합형으로 이뤄진다. 오전형의 경우에는 학생의 원격수업을 지원해 주는 방식으로 학생이 원격수업을 받을 때 발생하는 어려운 점 해소와 더불어 질문 해결 등 학생의 학업 수행을 지원하는 활동이 주가 된다. 대상자가 원격학습도움반에 출석하지 않으면, 원격수업 이수 현황을 확인하고 출석 체크와 이수를 독려하는 역할도 한다. 학생의 학습·평가 관련 데이터 관리, 학교 보고 역시 이들의 업무 범위에 속한다.
또 ‘오후형’의 경우에는 원격수업에서 부과된 과제 해결, 기초학습 지원 등 학생의 학습 상황에 따른 학습 지원 활동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혼합형은 학생이 오전에 긴급돌봄 대상자가 되고 오후에는 돌봄교실로 가는 경우"라며 "두리샘 더함 인력이 긴급돌봄교실에서 원격수업 수행을 돕고, 오후에는 기초수학, 기초국어 학습 지원을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기초학력 ‘두리샘 더함’을 초등학교 55곳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신태현 기자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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