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까지 지난해 전체 액수를 넘었다.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액 2746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의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9%, 139% 증가한 수치다.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p, 8%p 늘어난 32%와 21%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연간 생산계획에 따른 2분기 가동률 감소로 판매량이 소폭 줄어들며 331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판관비 증가 등으로 인해 246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율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액 7895억원, 영업이익 200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 7016억원과 영업이익 917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4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말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이달 말 미국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R&D 센터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고, '연구(CRO)-개발(CDO)-생산(CMO)'으로 이어지는 뉴비즈니스 모델을 본격 구현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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