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올페이퍼 챌린지로 1년간 4831톤 플라스틱 절감
2020-10-22 09:41:34 2020-10-22 09:41:3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마켓컬리가 모든 배송용 포장재를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변경하는 '올페이퍼 챌린지' 시행 1년 동안 우리나라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의 0.8%에 달하는 4831톤의 플라스틱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감소한 스티로폼 사용량은 4000톤으로 초기 예상보다 98% 높은 절감 효과를 나타냈다. 감소한 비닐 사용량도 831톤으로 예상보다 11% 높은 절감효과를 보였다.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하는 젤 아이스팩도 100% 워터 아이스팩으로 변경해 1만4248톤의 일반 쓰레기도 줄였다.
 
컬리는 지난해 9월24일부터 올페이퍼 챌린지를 시작했으며, 프로젝트 시작 다음 날인 주문 건부터 샛별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친환경 종이 박스로 변경했다. 비닐 완충재와 비닐 파우치, 지퍼백도 종이 완충재와 종이봉투로 바꿨다. 박스 테이프 역시 종이테이프로 바꿔 배송 포장재에 쓰이던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했다.
 
컬리는 이러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올페이퍼 챌린지 1주년 페이지를 마켓컬리 사이트에 이날 공개했다. 에베레스트 산 높이 493배의 스티로폼 박스 사용량 감소, 서울 월드컵경기장 면적 91배 비닐 사용량 감소, 지구 2바퀴 거리만큼의 비닐 테이프 사용량 감소 등 실제 감소량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친환경 배송 포장재 연구, 개발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컬리는 포장재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도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마련된 기금을 초등학교 교실을 대상으로 공기정화를 위한 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페이퍼 챌린지와 함께 진행 중이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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