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김소연·유진, 각기 다른 욕망 총집합 (종합)
2020-10-22 15:13:50 2020-10-22 15:13:5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펜트하우스가 최상류층 사회를 배경으로 다양한 욕망과 그에 휘말린 인간들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SBS 새 월화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이 참석했다.
 
펜트하우스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는 황후의 품격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등 황금 라인업의 배우들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이지아는 재벌가에서 태어나 가족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란, 명실상부 펜트하우스의 퀸 심수련 역,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이자 청아재단의 실세, 유명 소프라노인 완벽한 프리마돈나 천서진 역, 유진은 딸만큼은 돈에 허덕이며 살게 하진 않겠다는 마음으로 억척스럽게 살아온 오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엄기준은 심수련의 남편이자, 건축과 부동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단태 역, 신은경은 남편을 두바이에 보내고 독수공방하는 헤라팰리스 대표 졸부 강마리 역,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의 외아들로 허세뿐인 마마보이이자 찌질 끝판왕 이규진 역, 윤종훈은 천서진의 남편으로 청아의료원 VIP 전담 신경외과 과장 하윤철 역, 윤주희는 이규진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의 재벌가 며느리 고상아 역을 맡아 감출 수 없는 존재감을 발산한다. 하도권은 부담스러운 비주얼의 성악가 마두기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자식을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세 여자들의 일그러진 욕망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화두인 부동산과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이에 여성 중심의 서사가 특징이다. 저마다의 비밀을 품고 있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고, 서로를 향한 복수의 칼을 겨누며 서스펜스적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지아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회가 궁금해서 견딜 수 없었다. 보통 대본을 보면서 예측을 하는데 매번 예측이 비껴간 유일한 대본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진은 감추고 억누르던 욕망이 표출되면서 변화하는 인물이다. 그 욕망이 안 좋게 보이는 게 아니라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김소연은 굉장히 화려하고 당당함이 있지만 바닥을 치는 모습도 있다. 그런 다양성을 주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다시 한번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재수 없을 때는 더 재수 없고 악랄할 때는 더 악랄하게 캐릭터를 극대화 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봉태규와 윤종훈은 리턴이후 주동민 감독과 다시 재회를 했다. 봉태규는 마마보이 설정이라 하면 전형적인 모습이 있는데 이를 피하려고 했다. 의상도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브랜드가 지켜야 할 법칙이 있다. 이런 법칙이 엄마에게 조련 당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다.
 
김소연은 오랜만에 악역을 맡은 것에 대해 “20년 전에 이브의 모든 것을 지금도 기억해주신다. 그러다 보니 더 긴장 되고 설레기도 하고 부담도 있다. 이번 목표는 허명미를 기억하는 분이 있는 만큼 악녀하면 천서진으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유진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과감히 머리를 단발로 잘랐다. 그는 드라마가 오랜만이다. 기다린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캐릭터와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과감히 머리를 잘랐다고 했다. 박은석은 구호동 역을 맡아 긴 머리와 수염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외형적인 변화가 부담스러웠다. 자칫 인물이 튀어 보일까 봐 걱정이 됐다. 외형적 재미보다는 그 인물이 가진 상처와 내면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배우들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로 캐릭터를 꼽았다. 유진은 각기 캐릭터들이 입체적이고 색이 다르다고 했다. 윤기준 역시 모든 캐릭터의 욕망이 구체적이고 다양하다. 욕망이 변해가는 것도 포인트다고 했다. 김소연은 인간의 욕망이 궁금하다면 시청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아는 시대를 막론하고 최대 화두는 부동산과 교육이다. 이 모든 걸 담고 있으니 누구나 관심이 끌릴 것이라고 했다.
 
펜트하우스26일 첫 방송된다
 
펜트하우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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