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오전 불안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가 2360을 간신히 넘기며 상승 마감했다.미국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이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되자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76포인트(0.24%) 오른 2360.81에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토론이 1차와 달리 온건하게 진행되는 등 무난히 진행되자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특히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순매수로 전환하는 등 수급적인 요인 또한 긍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224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698억원을 팔고 나갔다.
업종별로는 은행(3.15%), 철강·금속(2.36%), 증권(1.64%), 보험(1.63%), 운송장비(1.60%), 금융업(1.53%), 종이·목재(1.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서비스업(-1.37%), 전기가스업(-1.19%), 음식료품(-1.06%), 비금속광물(-0.6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72포인트(-0.58%) 하락한 807.9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91억원, 65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이날도 114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과 같은 1132.90원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DB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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