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넥슨이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증가한 결제 도용 범죄 퇴치에 나섰다.
넥슨은 지난 9월부터 결제 도용 방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정책을 온라인 게임에 적용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넥슨 인텔리전스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위험 관리(RM) 룰 강화 △자체 개발 보안 솔루션 '플랫폼쉴드'를 통한 방어 △24시간 자동화 모니터링 등 고도화된 온라인 범죄 탐지 기술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결제 도용 범죄는 강화된 보안시스템 도입 후 월 평균 피해 건수가 93%, 피해 금액이 96% 감소했다. 사전에 도용 범죄를 탐지해 직접적인 피해를 막았고, 추가적인 보안 기능도 준비 중이다.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한 강경한 정책도 편다. 결제 도용뿐만 아니라 게임 내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아이디 이용 제한은 물론 범죄자 검거를 위한 수사기관과 협조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 배준영 라이브플랫폼 실장은 "비대면 활동으로 온라인 범죄가 더욱 많아지는 가운데 강화된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보다 안전한 게임플레이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불법 행위 탐지 시스템 개발에 지속해서 리소스를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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