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2개월 연속 반등세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4.0을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10월 경기전망지수 71.2보다 2.8p 증가한 수치다. 10월 수치 역시 9월 67.9보다 3.3p 증가한 바 있다. 확진자 수 감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수출 회복세가 체감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분석했다.
제조업의 11월 경기 전망은 81.0으로 전월대비 4.1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0.4로 전월대비 2.2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64.8→84.7)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6.8→89.3) △비금속 광물제품(74.9→85.4)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73.9→83.5) 등을 중심으로 17개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 및 종이제품(83.2→77.5) △가죽가방 및 신발(58.1→54.0)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3.8→73.2)이 0.6p 하락했고, △서비스업(67.1→69.8)은 전월대비 2.7p 상승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54.0→67.4) △부동산업 및 임대업(64.8→77.6) 등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항목별로 봤을 땐 △내수판매(70.5→74.0) △수출(80.8→85.0) △영업이익(67.6→71.2) △자금사정(66.7→69.3)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100.1→98.3)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71.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업체간 과당경쟁(38.1%) △인건비 상승(36.1%) △판매대금 회수지연(24.3%)이 뒤를 이었다.
9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8.9%로 전월대비 1.3%p 상승, 전년 동월대비 3.2%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과 동일한 64.4%, 중기업은 전월대비 2.4%p 상승한 73.1%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8%p 상승한 67.5%,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2.3%p 상승한 72.4%로 나타났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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