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팝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 정규 3집 ‘SOFT STORM’
2020-10-30 10:48:22 2020-10-30 10:48: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대만 팝 밴드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 落日飛車)가 세 번째 정규 앨범 ‘SOFT STORM’으로 돌아온다.
 
선셋 롤러코스터는 중국, 일본의 여러 페스티벌과 북미와 유럽 투어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며 아시안 팝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팀이다. 국내에서도 음악 애호가들 사이 알려져 내한 공연 전석을 매진시키는 등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2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 앨범 ‘SOFT STORM’은 트랙이 전개되면서 점차 고조되는 서사적인 흐름이 돋보인다. 기존 선셋 롤러코스터의 스타일을 유지하되 이전 앨범보다 더 자각적이고 우울한 가사 등이 특징이다. 
 
'태풍이 강타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큰 맥락 아래 로맨스와 긴장, 성취, 갈등, 씁쓸한 추억 등의 소주제가 은유적으로 플러간다.
 
새 앨범 선공개 싱글 ‘Candlelight’와 ‘Under the Skin’에는 혁오의 보컬 오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특히 ‘Candlelight’의 뮤직비디오는 처연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와 한국의 장례 문화를 담은 독특한 스토리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8일에는 선셋 롤러코스터가 혁오의 ‘사랑으로’ 리믹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난 1월 발매된 ‘사랑으로’ 수록곡 ‘Help’를 새롭게 재해석한 협업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셋 롤러코스터는 Tseng Kuo-Heng (보컬/기타), Chen Hung-Li (베이스기타), Lo Tsun-Lung (드럼), Wang Shao-Hsuan (키보드) Huang Hao-Ting (색소폰)으로 구성된 5인조 팀이다. 2011년 첫 정규앨범 ‘Bossa Nova’에 소울, 펑크, 컨트리,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내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6년 재정비를 마치고 EP ‘Jinji Kikko’로 나른하고 낭만적인 장면이 연상되는 독특한 음악 세계를 펼쳤다. 이후 정규 앨범 ‘Cassa Nova’, EP ’Vanilla Villa’를 연달아 발매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셋롤러코스터. 사진/모레코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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